마드리드의 로얄 극장에서는 이미 큰 뱅킹과 작은 뱅킹을 비롯한 볼과 열쇠들이 크리스마스 추첨식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출신 시민들은 로또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간다. 2023년 크리스마스 로또에서는 같은 번호로 여러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지 궁금증이 있다. 종이 볼과 실린더, 그리고 사다리로 이루어진 뱅킹들은 다음 주 금요일인 12월 22일 크리스마스 추첨식을 위해 마드리드의 로얄 극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지하 16m에 위치한 한 개의 방에서 1주일간 보관되며, 25억 9000만 유로 상당의 상금을 나눠주기 위한 준비를 마칠 것이다.
2006년에 만들어진 큰 뱅킹은 10만 개의 숫자를 포함한 종이 볼들을 담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라틴과 브론즈로 만들어져 높이는 약 2.64m, 너비는 2.11m이며, 대략 850kg의 무게를 갖고 있다. 작은 뱅킹은 그와 동일한 재료로 제작되었으며, 약 1.60m의 높이와 1.28m의 너비, 0.74m의 지름, 그리고 450kg의 무게를 갖고 있다.
시험은 뱅킹의 멈춤을 특히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각 숫자나 상금을 뽑기 위해 뱅킹들이 바닥 부분에 멈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뱅킹들은 항상 컵 아래에 배출 밸브가 위치하도록 동작해야 한다”라고 로터리스 야 아포스타스의 자원자료 부서 부서장인 에드와르도 오비에스가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험을 수행하는 것이 “엔진과 제동을 조정하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지기 위해서는 정확히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다. 주요 뱅킹들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예비로 준비된 비슷한 뱅킹들이 대기 중이며, 이는 2세기 이상의 역사에서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오비에스는 또한 “또 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나무를 쳐두었다”고 말한다.
기술적인 시험뿐만 아니라 장식도 목요일, 즉 추첨식 하루 전까지 모두 완료되어야 한다. 볼과 뱅킹들은 목요일 밤에 무대로 올라가며, 주문제작된 융단 외에는 이미 모든 장식들이 설치되어 있다. 융단은 금요일, 즉 추첨식 당일에 포함된다.
이 추첨식의 흥분은 국경을 넘어 퍼져 나갔다. 스페인에서 행운을 시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증가하며, 프랑스나 포르투갈 출신 시민들 역시 특정 숫자를 찾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행운을 빌기 위해 스페인으로 온다. 포르투갈 출신인 자신의 명성을 얻은 바다호즈에서 가장 유명한 복권 기관 중 하나를 창업한 자신타는 나라므로, 모두 ‘코르도’를 찾으러 그곳에서 복권을 사게 된다. 오비에스가 강조한 대로, “이는 스페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주는 추첨식이기 때문에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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