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 프레이슬러의 집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다. 이사벨은 자기의 집안에서 어떻게 축제를 보내는지에 대해 “우리 집은 실제로 몇 년 전부터는 아니에요. 모두가 마이애미로 여행을 가지만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되는 ‘내 크리스마스’라는 다큐멘터리를 위해 꾸밈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사벨은 자신의 성장한 딸 타마라와 함께 ‘엘 오르미구에로’에 출연하여 공개된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질문들에 재치있고 지능적인 대답을 하였다.
이사벨은 자신의 다큐멘터리 클립을 본 후 “내 목소리를 듣는 것이 겁나. 바보 같다, 멍청하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저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듣고 나면, 멍청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게 돼”라고 말하며 플러스 매체 드루르아 플러스로 대폭 웃음을 자아냈다. 이사벨은 블루 컬러의 타이트한 팬츠 정장으로 우아하게 착용하고 있었고,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에게 “년을 먹을수록 이별은 아픈 것이 줄어들고, 나의 마지막 이별은 아무런 아픔도 없었다!”라고 비유했다. 이사벨은 항상 사랑에 빠질 때 “지능, 유머 감각, 그리고 상냥함”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며 “인생에서 지칠 수 없는 것은 ‘지능’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사벨은 “관계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중요한 요소는 경제적 독립이다. 자유는 스스로의 독립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항상 자녀들에게 이를 가르쳐왔고, 그들이 자신의 파트너에 의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벨은 “나는 절대적인 사랑에 빠질 수 없을지 모르겠다. 너무 어려워 보이며, 도저히 사랑에 빠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고, 이에 더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사벨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뜨거운 물 한 잔과 레몬 주스를 마시고, 그 후 자몽 주스, 과일로된 자몽, 목화씨 듬뿍 뿌린 물, 자마이카 워터를 아침식사로 즐기며 “눈이 부어오르지 않도록 이것은 이물질 배출 작용을 하는 ‘방뇨제’이다”라고 자신의 아름다움에 관한 비밀을 공유했다. 이사벨은 밤늦게까지 자신의 시간을 가지며 소설을 읽거나 연속 드라마를 시청하며 목록을 작성하고, 미국에 사는 자녀들과의 대화를 나누며 음악을 듣는다. “춤 추라고 불러도 안 나가주니까 혼자 춰요. 좋아하는 곡이 나오면 미친 듯이 일어서지만, 때로는 따라오다 들키기도 해요”라고 오픈했다. 이런 혼자만의 시간은 파트너와 함께 있을 때에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몇몇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나는 그것이 필요해서 가지고 있었어요”라고 언급했다. 이사벨은 질투에 대해 “이성적인 질투는 없다. 질투라는 것은 조금은 가벼운 정도일지 몰라도 결국에는 모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수십년 동안 우리 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사벨 프레이슬러는 “나이 들어가는 것은 기척 없지만, 어쩔 수 없지요. 그런 신경쓸 바에는 없지만, 나이를 먹는 것 때문에 무서워요. 그건 별다르게 대안이 없으니 받아들여야지요. 나에게 더 무서운 것은 병이고, 능력, 기억력, 기민함을 잃어버리고 누군가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건 끔찍한 일이에요. 하지만 나에겐 딸 채벨리가 ‘여기 있지. 날 돌봐 줄게’라고 말하기 때문에 그건 좀 달라요”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마지막 남편 미겔 보이어의 병이 알려지자 이사벨은 감회에 젖어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붉어진 눈이 보였다. 이사벨 프레이슬러는 이미 아름다웠지만, 이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양면으로 아름다워졌다. 외적으로 아름다우며 내면적으로도 아름다운 여자였다. 게다가, 자기 자신을 웃음 속에서 재미 있게 보여주는 근사한 능력까지 갖고 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사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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