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교 칼리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Ojo vago’라고도 알려진 알암비오피아는 세계 어린이의 1%에서 3%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한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한 눈의 시력이 적절하게 발달하지 않을 때 발생하며, 뇌와 눈이 함께 작동하는 방식의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 발달 이상으로 정의됩니다. 영향을 받는 눈의 시각 신호를 뇌가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이 질병은 많은 어린이들이 시력이 저하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보통 4~5살 때 시력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알암비오피아를 겪은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이번 연구는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됩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은행의 40세에서 69세의 126,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알암비오피아로 인한 시력 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어릴 때 알암비오피아를 겪은 참가자들은 당뇨병을 개발할 가능성이 29% 더 높았으며, 고혈압이나 비만을 갖게되는 가능성도 증가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어린이 시기의 건강이 성인 시기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알암비오피아에 대한 인식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건강 문제에 대한 위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알암비오피아를 겪은 어릴 때의 치료와 예방에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