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출신 소년이 피라데스 교도소에 82일간 갇혀있었던 사건이 석방되었다. 라스 팔마스 두법원은 소년의 실제 나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의 보고서를 심의한 결과, 소년이 미성년자임이 증명되었다.
이 소년은 크루즈 로자에 의해 미성년자로 확인되었지만 경찰에게는 성인으로 신고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카누를 조종하고 있던 중 현지 경찰에 체포되었고, 이에 반발해 자신이 미성년자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센 빠르톨로메 데 티라하나 제2구조법원은 소년을 성인으로 간주하고 구금 상태로 남겨두었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소년이 미성년자로서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제 아동권리 법규에 따라 대우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변호사들은 아동 보호 당국에 소년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청하고 있으며, 소년의 미성년자로서의 지위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소년이 캐나리아에 상륙한 후 유럽 기관에 의해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민자들의 조사 과정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들이 권리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받지 못한 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년은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이며, 나이를 가장 소인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