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나 꽃양배추와 같은 야채에 포함된 식품분자들이 폐 기능을 유지하고 감염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연구결과로 밝혀졌다. 이러한 식물성 크로스피러스 식품들은 장과 폐와 같은 장벽 부위에 발견되는 단백질인 아릴 하이드로카르빈수소(AHR) 수용체에 의해 활성화되어 일련의 유전자들로 이동하게 된다. AHR이 폐 내피세포에서도 활동적임을 입증한 이번 연구는 폐 혈관 내피세포에서 AHR의 중요성을 알렸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여 AHR이 폐장벽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에서는 손상된 장벽을 통해 폐 내에 피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으며, AHR이 장벽의 투과성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AHR 활동이 높은 쥐들은 독감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감염과도 더 잘 싸울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폐 장벽에 손상을 입은 경우 AHR의 보호 기능을 보여준다. 또한, 적절한 식이를 통해 AHR 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이는 폐 장벽의 높임을 유지하는 데 AHR의 중요성을 입증한 첫 번째 연구이다.
연구자들은 AHR이 다른 장벽 기관의 내피세포에서도 중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MRC와 임페리얼 대학교의 팀은 장 내피세포에서 AHR을 활성화시켜 과도한 세포증식과 염증을 방지한다고 보고했다. 이는 식이와 내피 상태 간의 또 다른 연결고리를 제공하며, 장 건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독감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다른 연구들은 COVID-19도 폐 내 AHR 활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폐 및 장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이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AHR을 통한 내피세포의 보호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Crick 연구소의 그룹장인 Andreas Wack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면역세포만이 아닌 내피세포를 통해 장벽을 보호하는 데 AHR의 중요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폐와 장의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식이 조절을 통해 감염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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